'부산오페라하우스' 23일 공사 착수

입력 2018.05.23 17:00 | 수정 2018.05.24 09:03

2500억원 들여 2022 완공 예정
국내 유일, 최고의 해변 오페라당

오페라 공연, 전용 공간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가 10년만에 첫 삽을 떴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오페라하우스 시공업체와 감리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3일 공사에 들어갔다. 2008년 5월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오페라하우스 건립기부 약정을 체결한 이래 10년 만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 해양문화지구 안 2만954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5만1617㎡ 규모로 지어진다. 2022년 5월 롼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롯데그룹 기부금 1000억원을 포함, 모두 2500억원에 이른다.

23일 착공한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에 2500억원을 들여 짓는 이 오페라하우스는 4년 뒤인 2022년 5월 완공된다. 부산시 제공

이 오페라하우스는 대양(大洋)에 넘실대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국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노르웨이 스노헤타사와 국내 일신설계가 공동 설계했다. 부산항 북항 앞바다와 부산항대교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사방을 유리로 처리하고 옥상에 전망대를 둬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두루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시 측은 “국내 오페라 전용공간 중 외관이 가장 수려하고 주변 풍광도 환상적인 최고의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대구 오페라하우스(1500석),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2280석),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800석)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1880석) 등 4곳의 오페라 공연을 위한 전용 공간이 있다. 건물 외관도 그렇지만 무대, 음향설비 등 내부 시설도 국내 최고, 최첨단을 자랑한다. 오페라 공연에 적합한 말발굽 형태로 만둘어지는 대극장은 오페라 외에 발레, 무용 등도 가능한 극공연 전문공연장으로 설계됐다.

지하 2층엔 주차장·하부무대·오케스트라 리허설실·분장실 등이,지하 1층엔 주차장,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이 설치된다. 지상 1층은 대극장·소극장 객석·배우실·무대보관실, 지상 2층은 대극장·소극장 객실·전시실·연회실, 지상 3층은 대극장 객석·장르별 리허설실·식당 등으로 이뤄진다. 지상 4층은 대극장 객석·사무실·레스토랑, 지상 5층은 야외공연장·카페테리아·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달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준비 및 관리운영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올해 연말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오페라하우스 운영조직을 설립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공사가 본격화함에 따라 모자라는 공사비 1500억원를 국비 지원·시비 마련 등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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