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적십자, 집단 탈북 종업원 송환 촉구

입력 2018.05.19 20:38

북한은 ‘기획탈북’ 의혹을 받고 있는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을 송환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라고 우리 정부에 촉구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기획 의혹이 제기된 집단 탈북 여종업원들을 거론하며 "우리 여성 공민들을 지체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써 북남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적십자회 대변인은 "남측 당국은 박근혜 정권이 감행한 전대미문의 반인륜적 만행을 인정하고 사건 관련자들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남측 당국의 차후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마땅히 이 문제를 맡아 처리해야 할 남측 당국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면서 내외 여론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의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남측 당국이 취하고 있는 태도는 유감을 넘어 실망을 금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괴뢰보수패당의 집단유인 납치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것이 판문점 선언에 반영된 북남 사이의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 전망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남측 당국에 상기시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집단탈출 여종업원들의 송환 문제가 남북 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북한 류경식당 여종업원들은 2016년 4월 집단 탈북해 입국했으나 최근 이들의 탈북과 입국이 당시 국가정보원이 기획해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은 작년부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조건으로 여종업원의 송환을 요구했으며 1월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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