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방중단, 시진핑 고향 간 날… 中기업인은 평양 도착

입력 2018.05.19 03:02

北·中, 당·민간 부문 교류 확대 "각 분야서 줄줄이 대표단 보낼것"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베이징 중관춘과 농업과학원 등을 방문한 북한 노동당 시·도 위원장들이 지방 시찰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산시(陝西)성 당 기관지인 산시일보는 18일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방중단이 17일 후허핑 산시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북한과 산시성 간 교류·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친 시중쉰의 고향이자 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때 7년간 하방 생활을 한 곳이다. 북한 방중단이 개혁·개방 메카인 남부 광둥성이나 동부 연안 저장성 등이 아닌 산시성부터 찾은 건 시 주석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중국의 기업인들도 평양으로 초청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궈이(過毅)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동방의문화개척발전협회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해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꽃다발을 바쳤다"고 보도했다. 궈이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 사업을 하는 둥팡이(東方毅)그룹 회장이다. 북·중이 상호 간에 당 혹은 민간 대표단을 보내 본격 교류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만큼 앞으로 북·중이 각 분야에서 줄줄이 대표단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급물살을 타는 교류 확대 추세와 중국에 매달리는 듯한 북한 자세로 볼 때 올 하반기 김정은의 3차 방중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의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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