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大卒 취업률 98% 사상 최고

입력 2018.05.19 03:02

7년 연속 상승… 한국은 67.7%

올해 일본 대학 졸업생 취업률이 98.0%를 찍었다고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18일 발표했다. 1997년 조사를 시작한 뒤 최고치일 뿐 아니라,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을 3년 연속 갈아 치운 기록이다. 우리 교육부가 작년 12월 발표한 대졸 취업률(67.7%)을 30%포인트 넘게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번에 조사한 취업률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중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율이다. 올해 일본 대학 졸업생들은 열에 여덟(75.3%)이 취업에 도전했고, 그들 중 대부분(98.0%)이 일자리를 찾았다. 조사 시점 이후 취업한 학생들도 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원 취업에 가깝다.

문부과학성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업의 채용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후생노동성은 "학생에게 맞는 구직처가 늘어났고, 대학도 취직 지원을 강화했다"고 했다. 중요한 건 정부가 돈 풀어서 잠깐 반짝한 게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세란 점이다. 취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올랐고, 7년 연속 하락 없이 상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민주당 정권 마지막 1년 반, 아베 정권 5년 반이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내년 졸업 예정 대학생들도 올해 4월 현재 40% 이상 취업이 확정된 상태"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취업률(98.1%)도 8년 연속 개선됐다. 일본 고졸자 취업률은 거품경제 시대 98~99%를 달리다가 장기 불황으로 조금씩 사그라들어 2002년(89.7%) 바닥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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