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칸 인터뷰②]스티븐연 "욱일기 논란, 정말 후회하고 부끄럽다..죄송"

입력 2018.05.18 17:02

[스포츠조선 칸(프랑스)=이승미 기자]배우 스티븐연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각) 오전 프랑스 칸 마제스틱 비치에서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 파인하우스필름 제작) 한국 매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는 유통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소설가를 꿈꾸는 무력하고 가난한 청춘인 종수 역의 유아인, 어느 날 나타난 종수 앞에 돈과 여유를 모두 갖춘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의 스티븐연, 종수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그가 사랑하는 여자 해미 역의 전종서, 연출을 맡은 이창동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스티븐은연 레드카펫 행사에 배우들과 손을 꽉 잡고 상영 이후 눈물을 보였던 이유에 대해 "일단 레드카펫에서 다섯 명이 손을 꼭 붙잡았던 건 우리가 다섯명이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흥분된 마음에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상영회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영화를 두 번째 보는 거였는데 촬영했을 때 생각도 많이 났고 마지막으로는 벤이라는 인물의 외로움도 교차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티븐연은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영화 외적으로 몇일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 영화 외적으로도 제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가 섣부르고 잘못된 실수를 한 것 같아 많은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고 부끄럽다. 그간의 일로 인해 새로운 눈을 떴다. 내가 더 잘 알았어야 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버닝'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유아인), 벤(스티븐연), 해미(전종서)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불타버린 청춘의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공개되자마자 유력 영화지에서 최고 평점을 받고 세계 영화인과 언론의 극찬을 이끌며 황금종려상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