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키드' 신진서, 이세돌 꺾고 GS칼텍스배 첫 우승

입력 2018.05.18 17:20

◇신진서 9단(왼쪽)이 이세돌 9단을 누르고 제23기 GS칼텍스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 후 복기장면. 사진제공=한국기원
'신구(新舊)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킨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에서 신진서(18) 9단이 이세돌 9단을 눌렀다.
'21세기 키드' 신진서 9단은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35) 9단에게 2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대 2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국을 승리하며 신진서 9단은 결승 5번기 '백번 필승' 신화도 완성했다. 신진서 9단은 14일과 16일 열린 결승 1ㆍ3국에서 백 불계승을 거뒀고, 이세돌 9단은 15ㆍ17일 결승2ㆍ4국에서 백 불계승하는 등 이번 5번기는 '백번 필승'이 이어졌다.
결승 5번기 전까지 이세돌 9단과 세 번 대결해 3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던 신진서 9단은 이번 5번기를 통해 통산 전적에서도 3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신진서 9단으로서는 입단 후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며, 국내 종합대회 우승은 2015년 12월 렛츠런파크배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한편 7기, 11기, 17기 대회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이세돌 9단은 신진서 9단의 상승세에 막히며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신진서 9단은 "승패와 관계없이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자는 마음이었는데 최종국까지 가게 돼 욕심이 났고 열심히 뒀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세계대회에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3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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