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혁신성장 성과 부족"

조선일보
  • 이민석 기자
    입력 2018.05.18 03:01

    마곡 R&D 혁신성장대회 참석
    "경쟁국은 뛰는데 우린 걷는 느낌… 연말에 미래 스마트도시 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에서 열린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 참석해 "경쟁국들은 뛰어가는데 우리는 걸어가는 느낌"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이 성과를 체감해야 혁신성장 붐이 인다"고 했다. 출범 초기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등 주로 분배 중심의 경제 정책을 내세웠던 문 대통령은 최근엔 공급 측면의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5G 기술 체험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 성장 보고대회에서 5G를 이용한 태블릿PC를 통해 화면 속 SK텔레콤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세 먼지를 저감하는 수소전기차 버스, 드론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혁신 성장의 걸림돌인 규제를 혁신하는 데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5G 기술 체험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R&D 단지에서 열린 혁신 성장 보고대회에서 5G를 이용한 태블릿PC를 통해 화면 속 SK텔레콤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세 먼지를 저감하는 수소전기차 버스, 드론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체험하고 “혁신 성장의 걸림돌인 규제를 혁신하는 데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혁신성장에 대해 경제 부처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념을 정립해 속도감 있게 집행 전략을 마련하라"고도 했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성과가 없자 직접 나서 내각과 참모들을 다그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모인 자리에서 "국민 피부로 느끼는 가시적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성장과 고용의 한계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에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혁신성장은 당연히 민간이 주도해야 하는 것이지만 정부의 적극적 촉진 역할이 필요하다. 먼저 초기 시장 조성을 위해 공공 부문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며 "혁신 제품의 초기 판로를 열어주는 공공 수요를 과감히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연말엔 드론이 사람을 구하고 자율주행차가 스마트 도로를 달리는 미래 스마트 도시의 모델을 세종시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보여주길 바란다"며 '연말까지'라는 목표 시한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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