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버 美 국방 차관보 “주한미군 주둔 현시점에서 꼭 필요”

입력 2018.05.17 07:39

랜달 슈라이버<사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 시각) 주한미군 주둔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북한의 위협이 제기되는 현시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슈라이버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지난주 주한미군을 지역의 안정을 위한 군대라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거둔 이후에도 동북아시아에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이익이 있다면 미국은 전진 배치된 미군을 계속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이날 제출한 서면보고서에서도 주한미군의 역할은 준비태세 유지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알렉스 웡<사진>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CVID) 한반도의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웡 부차관보는 이를 위해 미국이 한국·일본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한·미·일 세 나라가 모든 수준에서 함께 논의하는 등 같은 페이지에 있다”며 “미국은 북한 문제에 관해 동맹들과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13일 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에 핵무기를 발사할 위험을 막는게 트럼프 행정부에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CVID 목표가 수정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 에이브러햄 덴마크 전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는 15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대한 위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일본과 한국 내 보수층 등 동맹국들을 매우 우려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팀 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대가로 중국과 가까이 거래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하는 한국과 일본을 안심시키지 못할까 걱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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