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간 약속 실행되도록… 국제사회가 지원 아끼지 말아야"

조선일보
  • 윤수정 기자
    입력 2018.05.17 03:00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첫날]

    고노 前 일본 관방장관
    "다국가 조약 맺어 핵 공격 차단… 한반도·일본을 비핵 평화지대로"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사진) 전 일본 관방장관은 16일 ALC에서 "동북아 평화 유지와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미·북 양국 간의 약속 실행이 담보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고노 전 장관은 1993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인정하는 '고노 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아들이 고노 다로 현 외무장관이다.

    고노 전 장관은 이날 아침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을 철회할 수도 있다고 한 뉴스를 언급하며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며 "이번엔 비핵화 모멘텀을 잃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미·북 제네바 합의 이후 경수로 건설이 지연되고, 미국이 연두교서에서 북한을 '악의 축'으로 부르자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말했다.

    고노 전 장관은 "핵무기와 인류는 결코 공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의 비핵화가 실현될 경우 "한반도와 일본을 핵 공격 조준에서 제외하는 다국가 조약을 맺는다면 이 지역에 비핵 평화지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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