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정웅인, 성실한 강철 악당…장근석X한예리에 완승

입력 2018.05.17 00:4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위치' 정웅인이 장근석과 한예리의 협공을 극복하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가 종영을 1회 앞둔 가운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꿀잼가도 속 금태웅(정웅인 분)의 위기 대응 3단계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금태웅은 김실장(송원석 분)이 잡혀 들어가자 발 빠르게 김실장 관련 자료들을 파기하며 위기에 맞섰다. 이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는 사용할 수 없다는 '독수독과'를 내세워 모든 수사를 무효화시키려 한 그는 "사칭으로 몰아가십시오. 그래야 내가 살 길이 열리죠"라며 치밀한 계획을 세워 보는 이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다음으로는 김실장에게 채찍만 주던 금태웅이 처음으로 당근을 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산에 계신 김실장의 어머니께 20억 상당의 집을 마련해 줬다고 전한 것. 하지만 이는 어머니를 인질로 삼고 있다는 금태웅의 속내로, 흔들리던 김실장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버지란 사실을 밝히길 기대하는 조성두(권화운 분)와 달리 "김실장도 없으니 앞으로 네가 그 자리를 대신해"라며 각종 범죄를 종용하는 금태웅의 모습은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는 오랜 수족도, 자식도 보이지 않는 욕망의 화신임을 나타냈다.
또한, 우여곡절 끝에 전 재산을 가지고 필갤러리로 향하던 금태웅은 사도찬(장근석 분)과 오하라(한예리 분)에 의해 재산을 몰수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모든 상자 안에 현금이 아닌 배추를 넣어둬 완벽한 스위치 작전을 펼쳤다. 이에 "강원도 간 김에 고랭지 배추 좀 사 왔습니다. 왜. 배추를 압수해 가시게?"라며 비아냥대던 한 수 위 금태웅은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를 펼쳤다.
이처럼 끝까지 속고 속이는 엄청난 전개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정웅인은 화가 나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부터 짜릿한 승부수에 비릿한 미소를 더하는 장면까지 물 샐틈 없는 완벽히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급박한 상황 속 금태웅이 전 재산을 어떻게 빼돌린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위치'는 내일 오후 10시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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