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아찔 세리머니' 박건우, "저 정말 괜찮아요"

  • OSEN
    입력 2018.05.16 16:35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선발 출장도 문제 없어요."

    박건우(28·두산)은 지난 15일 SK전에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3-4로 지고 있던 9회말 2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김재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짜릿한 끝내기 순간. 역전 주자가 된 박건우는 홈을 밟았다. 박건우가 홈에 들어오자 더그아웃에 있던 동료들이 격하게 반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세리머니 과정에서 양의지가 배트에 머리를 맞았다. 박건우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트레이너와 함께 의료진까지 나왔다. 다행히 박건우는 정신을 차렸고, 큰 부상을 피했다. 특별히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부상이었고, 박건우는 아이싱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다음날 박건우는 여느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야구장으로 나왔다. 박건우는 "전혀 이상없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건우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습하고 더운 상황이었는데, (김)재환이 형의 타구 탄도가 낮아서 홈런이 될 줄 몰라 전력으로 뛰었다. 그러다보니 순간적으로 열이 올라왔고,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라며 "잠깐 기절하고 일어나니 트레이너님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몸 상태에도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건우도 "혹이 조금 난 것 같은데 큰 이상은 못 느끼고 있다"라며 "쓰러진 다음 혈압을 쟀는데 조금 높긴 했는데, 다시 제대로 돌아왔다. 아이싱 치료를 받고 집에서 쉬고 나니 괜찮아졌다"고 이야기했다.

    박건우가 쓰러지자 누구보다 미안함을 전한 것은 양의지였다. 박건우는 "(양)의지 형이 너무 미안해해서 내가 더 미안했다"라며 "분위기 좋게 이겼는데, 이런 일이 있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서 박건우는 "아무래도 머리에 근육이라도 키워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무 이상없으니 정말 걱정 안해도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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