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투약 혐의로 한겨레 기자 입건

입력 2018.05.16 14:45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필로폰(속칭 히로뽕) 투약 혐의로 한겨레신문 기자 허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허씨의 모발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조만간 허씨를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지난 1일 서울 관악구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기로 했던 사람을 기다리다가 ‘마약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3월 허씨가 서울 성동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동행인과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에 대한 1차 소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2차 모발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변검사의 경우 일주일이 지나면 체내 마약 성분이 빠지기 때문에 모발검사를 의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1일 허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한겨레 신문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누구보다도 엄격한 도덕률을 지켜야 할 한겨레신문 구성원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사실에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실망,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겨레 신문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과 실망,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한겨레 신문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