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법무장관 "수사외압 논란 안타까워… 빨리 결론내야"

입력 2018.05.16 11:29

박상기 법무장관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 마무리를 당부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장관은 16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과정에서 수사 관계자들의 의견이나 주장이 언론을 통해서 표출되고, 그로 인해 검찰 조직이 흔들린 것 처럼 비친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수사 진행 과정에서 검찰 내부의 소통 문제가 장외전 양상을 빚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독립된 수사를 보장했던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 처리 방향을 제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검은 수사를 적극 지원해왔을 뿐 직권남용이 문제될 만한 부당한 수사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빠른 사건 처리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강원랜드 사건의 경우 정상적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돼 불필요한 논쟁이 빨리 정리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총장에게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조만간 검찰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강원랜드 사건의 결론을 내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무일 검찰총장은 수사외압 논란 관련 부당한 수사개입이 아닌 적법한 직무행위를 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 총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검찰권이 바르게 행사되도록,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이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법률가로서 올바른 결론을 내리도록 그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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