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겨냥 “쌍욕 파동이 가정사? 뻔뻔한 좌파 민낯”

입력 2018.05.16 10:12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겨냥해 “패륜적인 쌍욕 파동도 가정사 문제로 덮고 가려고 하는 음험한 술책은 가히 놀랍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혼·자식 문제 등 가정사와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은 다르다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과거 자신의 친형과 형수에게 욕설을 한 전화 통화 녹음 파일이 논란이 됐고, 이 후보의 경쟁상대인 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이에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비판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시스
그러자 이재명 후보 캠프는 대변인 명의 논평으로 남경필 후보에 대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 후보가 남 후보 아들의 성추행, 마약 밀반입, 여성 마약 권유와 같은 일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맞비판했다.

이에 홍 대표는 남 후보의 가정사와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은 다르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이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삼성 창업주인 이병철 전 회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살다보면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이혼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이나 이혼한 경력이 있어도 도덕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고 했고, 이어 “자식 문제도 그렇다. 이병철 전 회장도 자식 문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 바가 있다”고 했다.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현 경기지사의 이혼 전력과 아들 문제를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홍 대표는 이재명 후보 측을 향해 “그야말로 이 두 가지 문제(이혼·자식 문제)는 가정사인데도 불구하고 비난하면서, (이재명 후보 관련) 패륜적 쌍욕 파동도 가정사 문제로 덮고 가려고 한다”며 “뻔뻔한 좌파들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하면, 법적으로 문제 있을까?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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