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네바 북한 대사 "北, 핵무기 실험 금지 세계적 노력에 동참"(종합)

입력 2018.05.16 00:41 | 수정 2018.05.16 00:59

“한국과 평화체제 노력, 국제사회 적극 지지 바란다”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은 언급 안해

북한이 세계적인 핵무기 실험 전면 금지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8노스가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폐기 수순을 밟는 흔적이 보인다고 14일 분석하면서 내놓은 위성 사진. /38노스
15일 로이터와 AFP에 따르면 한대성 북한 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유엔 군축회의에 참석해 “핵 실험의 중단과 후속 조치는 세계적인 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북한은 핵 실험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한대성 대사는 다만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를 언급하지 않았다. 한대성 대사는 “남북 관계 발전을 이루고 급격한 군사 긴장을 완화하면서 한반도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을 더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AFP는 그가 “한국과 지속 가능하고 영구적인 평화 체제를 수립하려는 것은 진정성 있는 노력이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장려하는 적극적 지지를 바란다”며 국제 사회에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CTBT는 평화적 목적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조약으로 1996년 9월 유엔총회에서 결의됐다. 이 조약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원자로 시설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된 44개국의 서명과 비준이 있어야 공식 발효되는데 미국을 포함한 중국, 이란, 이스라엘, 이집트 5개국이 비준하지 않았고,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이 서명하지 않았다.

만약 북한이 CTBT에 가입하면 서명하지 않거나 비준하지 않은 국가에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로이터는 한대성 대사가 CTBT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한대성 대사의 이번 발언은 다음달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미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미 김정은 위원장은 핵실험을 중단할 것을 발표하고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8명의 한국 기자를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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