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선거, 대진표 짜여졌다

입력 2018.05.15 09:29

민주당 이용섭, 평화당 김종배,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광주(光州)광역시장선거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민주평화당이 광주시장후보로 김종배 전 국회의원을 추천함에 따라, 더불어 민주당 이용섭 후보, 민주평화당 김종배 후보, 정의당 나경채 후보, 민중당 윤민호 후보의 4자대결로 확정되었다. 더불어 민주당의 시장후보 경선 이후 잠잠해졌던 시장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평화당은 그동안 “후보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안팎의 시선을 받아왔었다. 그러나, 막판에 김종배 전 의원을 공천함에 따라 광주시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중배 전 의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학생투쟁위원회 총위원장이었다.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에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았다. 15대 국회에서 새정치국민회의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선 광주남구 지역구 무소속 예비후보자였다. 1954년 전남 강진 태생으로, 조선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민주당은 당초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전당추진단당, 이용섭 전 일자리추진위 부위원장, 최영호 광주남구청장이 각축했다. 강기정·민형배·최영호 후보는 강기정 후보로 단일화했고, 이병훈 후보는 이용섭 후보를 지지했다. 최종 경선에서 강기정, 양향자, 이용섭 후보가 격돌했다. 특히 강기정 후보는 1980년 5월 당시 이용섭 후보의 청와대 비서실 근무(행정관)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바 있었다.

평화당이 1980년 5월 광주의 핵심인물 김종배 전 의원을 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광주시장선거에서 전력을 둘러싼 ‘5월 쟁점’이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경선의 경우 시작단계에선 ‘정책선거’를 모두 자처했지만, ‘5월 전력’을 놓고 경선이 한쪽 방향으로 흘렀었다. 광주시장 선거전이 시작되면 이 같은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역의 정당지지는 더불어민주당이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분당(分黨)이후 세력약화, 그리고 현 정부의 지지분위기의 여파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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