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안구건조증 '빨간불'

조선일보
  • 김세영 기자
    입력 2018.05.15 03:00

    오메가3, 눈물 층 유지에 도움

    스마트폰을 쓰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50대 한국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31.4%에서 2015년 81.9%로 3년 만에 50.5% 늘었다. 60대 이상은 2012년 6.8%에서 2015년 32.1%로 25.3% 증가했다.

    이 때문에 '디지털 실버족'이라는 말도 생겼다. 문제는 눈 건강이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눈을 깜빡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눈을 오래 뜨고 있으면 눈물이 증발해 눈이 건조해진다. 이 때문에 매년 안구건조증 환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중장년층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안구건조증 '빨간불'
    /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 볼 때 눈 깜빡임 줄어…안구건조증 '빨간 불'

    안구건조증은 눈물 층에 이상이 생겨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0년 186만 명에서 2016년 224만 명으로 6년 만에 21% 늘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따끔거리거나 이물감이 발생할 수 있다. 시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평소 실내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잠시 감았다 뜨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식물성 오메가3 중금속오염 걱정 없어…건조한 눈에 오메가3 도움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챙겨 먹어도 좋다. 오메가3는 DHA와 EPA로 구성된 불포화지방산으로 건조한 눈을 개선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 DHA는 망막·뇌·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에 게재된 연구에서 안구건조증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매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와 가짜 약을 섭취하게 한 뒤 눈물 막 파괴 시간을 비교했다. 눈물 막 파괴 시간이 길면 눈물 층이 오래 유지되므로 안구건조증이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2주 후,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매일 먹은 그룹은 눈물 막 파괴 시간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약을 먹은 경우는 증가율이 51%에 그쳤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이므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주로 생선을 비롯한 해양생물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러나 최근 바다 오염으로 생선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 사례가 잦아 안심하고 먹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중금속 오염이 덜한 해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가 인기를 얻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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