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이탈리아 프란치스코 수도회 평화상 수상

입력 2018.05.13 22:36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프란치스코 수도회 평화상을 받았다. 일명 ‘가톨릭의 노벨 평화상’으로 불리는 상이다.

12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이탈리아 중부 아시시의 성프란치스코 대성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가난한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하며 청빈한 삶을 산 프란치스코(1182~1226년) 성인의 정신을 계승하는 상이다. 아시시 프란치스코회 수사들이 세계 평화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한다. 수상자로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나 마더 테레사 등이 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으로 떠난 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독일 사회와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독일 총리로서 정치적 부담이 있었음에도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

메르켈 총리는 “평화를 이루려면 우리 자신의 안녕만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시리아 내전은 우리 시대 비극 중 하나로 오늘 받은 이 상은 나를 비롯한 유럽 지도자들이 분쟁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으로 유입되는 아프리카 난민으로 인해 유럽 국가에서 기성 정당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국가주의가 득세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2014년 4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내전으로 1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냉전이 종식돼 유럽에 평화가 왔따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틀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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