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英왕자 결혼식에 美성공회 흑인주교가 설교…영국 왕실 사상 최초

입력 2018.05.13 21:05 | 수정 2018.05.14 10:00

해리 영국 왕자와 미국 배우 출신 약혼녀 메건 마클의 결혼식(혼배미사) 설교를 미국 성공회 주교가 맡는다.

해리 영국 왕자(오른쪽)와 약혼녀 메건 마클. /AFP 연합뉴스
켄싱턴 궁은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성공회 최고 지도자인 마이클 브루스 커리(65) 수좌(首座) 주교가 해리 왕자 결혼식에 참여해 설교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해리 왕자의 결혼식은 오는 19일로 주례는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맡는다. 미사는 세인트 조지 채플 주임 사제 데이비드 코너 주교가 집전한다. 미국 주교가 영국 왕자 결혼식에 참여하는 것은 영국 왕실 사상 처음이다. 전통적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 설교는 영국 고위 성직자가 맡았다.

커리 주교는 미국 시카고 출신이다. 2015년 미국 성공회 사상 처음으로 흑인 수좌 주교로 선출돼 미국 최고위 성직자 중 한명이 됐다. 커리 주교는 켄싱턴 궁 발표 후 “해리 왕자와 마클을 묶어준 사랑은 신으로부터 왔다”며 “삶과 행복의 열쇠”라고 성명을 냈다.

커리 주교가 설교를 맡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트위터를 통해 “흥분된다”며 “탁월한 신부, 놀라운 설교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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