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탈출 후 교통사고 당한 반달가슴곰,산청서 포획

입력 2018.05.11 18:09

지리산 탈출해 이동 중 고속버스에 치여
경남 산청 태봉산서 잡혀…앞발 골절상
지리산을 탈출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던 반달가슴곰(KM-53)이 무사히 포획됐다.

반달가슴곰 KM-53. /연합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 태봉산에서 반달가슴곰을 마취총으로 쏴 포획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반달가슴곰이 탈출한 이후 위치추적기를 통해 모니터링을 해왔다.

포획된 반달가슴곰은 전남 구례군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으로 옮겨졌다. 반달가슴곰은 왼쪽 앞발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오전 4시쯤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근처에서 고속버스와 충돌하면서 당한 골절상으로 추정된다.

종복원기술원에 따르면 반달가슴곰은 왼쪽 앞발이 붓고 골절된 것 외에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복원기술원은 엑스레이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이 반달가슴곰은 지난 2015년 10월 지리산에 방사한 4년생 수컷이다. 지난해 6월과 7월 반달곰 루트를 통해 수도산으로 탈출했다가 포획돼 지리산으로 돌아갔다. 이번이 세 번째 탈출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