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추가 반입 보고서 누락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최전방 GP(감시초소)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병사 1명이 관통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A병장은 지난 9일 오후 6시51분께 경계초소 합동근무를 마치고 안전검사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집합해 대기하던 중 자신의 K-1 소총으로 B병장의 오른쪽 팔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혔다.

관통상을 입은 B병장은 사고 후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탄 제거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병장과 B병장은 같은 계급으로 평소 친한 관계였고, 평소에도 A병장이 B병장에게 수차례 '빈 총'을 쏘는 장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A병장은 평소처럼 장난을 했지만, 소총에 총탄이 있다는 사실을 잊고 격발해 사고가 났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군 수사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