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자실 깜짝 방문..."북미회담 잘 끝나면 자주 뵙겠다"

입력 2018.05.10 18:29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언론인들에게 “북미정상회담까지만 제대로 잘 끝나고 나면, 그 뒤부터는 좀 여유있게 (기자들과 스킨십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나 ‘언제든지 기회만 있으면 자주 춘추관에 와서 기자들과 스킨십을 갖겠다고 했는데, 지난 1년은 상황이 긴박해서 그런지 그런 여유가 없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올해는 그런 기회를 많이 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춘추관 방문은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이었다. 춘추관은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건물로, 문 대통령의 집무실 등이 있는 본관 및 여민관 등과 분리돼 있다. 문 대통령이 기자실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취임 직후 춘추관에서 총리 등 주요 인사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한 뒤 거의 1년만이다.

문 대통령은 “사실 그렇게 (자주 기자회견을) 하고 싶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도 드렸는데 지난 1년간 워낙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니까, 숨이 가쁠 정도였다. 그래서 그럴 여유가 없었다고 변명을 드리고 싶다”며 “자주 뵙고 싶고 정 안되면 피자라도 사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취임 1년 소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저와 청와대가 국민들로부터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또 지지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언론에서 저와 청와대를 국민에 잘 전달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1년) 저도 아주 숨이 가쁘게 느껴지던 그런 때가 여러번 있었다”며 “여러분도 고생이 아주 많았을 거 같다”고도 했다. 이어 “청와대 출입기자가 과거에는 정치부 기자의 꽃이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기피하는 3D업종이라고 한다고 들었다”며 “그렇지만 어쩌겠나. 1년간 열심히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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