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석방 미국인 3명 귀국…트럼프 직접 마중

입력 2018.05.10 15:47 | 수정 2018.05.10 16:22

9일(한국 시각) 북한이 석방한 미국인 억류자 3명이 10일 미국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에서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64) 목사, 김상덕(토니 김·59) 전 중국 옌볜과기대 교수, 김학송(55)씨를 직접 맞는다.

이들을 태운 비행기는 미 동부시각 10일 오전 2시 40분(한국 시각 오후 3시 40분)이 조금 지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평양에서 이들의 석방을 이끌어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탄 비행기가 이보다 10분 전 도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5월 10일 오전 2시 30분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 CNN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도 이들의 귀국을 환영하기 위해 공군기지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2시 20분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018년 5월 10일 오전 2시 20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고 있다. / 워싱턴포스트(WP) 라이브 캡처
백악관은 미국인 3명은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미 정부 규정에 따른 것이다. 억류 후 석방된 미국인은 정보기관 직원들을 먼저 만나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인 억류자 3명은 한국 시각 9일 오후 7시 45분 석방됐다. 폼페이오 장관과 이들이 탄 비행기(공군 757기)는 오후 8시 42분 이륙했다. 비행기는 이날 밤 중간 급유를 위해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풀려난 3명은 이곳에서 미 정부 비행기(보잉 C-40)로 갈아탔고 이후 중간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국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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