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대국 뉴질랜드 "키위 딸 일손이 없네"… 배낭여행객 취업도 허용

조선일보
  • 최은경 기자
    입력 2018.05.10 03:00

    '키위 대국' 뉴질랜드가 키위 농가에 일손이 부족하자 관광객까지 활용하기로 했다.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키위 농장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뉴질랜드 사회개발부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북섬 해안가의 '베이 오브 플렌티' 지방에 대한 '계절적(seasonal) 노동력 부족 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관광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도 한시적인 취업 비자를 취득할 수 있다. 다만 이 비자로는 6주일 동안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의 키위 농장이나 키위 포장 공장에서만 일할 수 있다. '베이 오브 플렌티'는 뉴질랜드 최대 키위 산지로, 세계 최대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의 본사도 여기에 있다. 이 지역에 수확철 노동력 부족 사태가 선언된 것은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키위 수요가 늘어나 올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19%나 늘어났는데, 키위를 딸 일꾼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농가들은 "당장 키위 수확 일꾼 1200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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