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 동반 라운딩, 16승4무15패… 이번 승자는?

조선일보
  • 석남준 기자
    입력 2018.05.10 03:00

    오늘 개막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즈·미켈슨 4년만에 같은 조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함께 연습라운드를 한 타이거 우즈(왼쪽)와 필 미켈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함께 연습라운드를 한 타이거 우즈(왼쪽)와 필 미켈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AP 연합뉴스
    "우즈가 나를 상대하길 원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처럼 사람들 관심이 큰 걸 보니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우리끼리 1대1 매치를 벌여 승자가 우승하는 방식은 어떨까 생각한다."(필 미켈슨)

    "그 제안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 함께 경기할 때 그가 불편해할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보겠다."(타이거 우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3승(메이저 5승)을 올린 필 미켈슨(48), 79차례(메이저 14승) 정상에 선 타이거 우즈(43)가 10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미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골프장) 1·2라운드에서 같은 조(한국 시각 11일 새벽 2시 52분 출발)에 편성됐다. 두 수퍼스타의 동반 플레이는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4년여 만이다. 한때 시선조차 마주치지 않았던 앙숙이었지만, 두 선수는 40대 나이에 접어들면서 딱딱했던 관계가 많이 부드러워졌다.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켈슨은 "우즈가 2000년 보여준 플레이는 다시 나오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우즈는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2015년 미켈슨이 용기를 북돋워주는 메시지를 많이 전해줬다"고 고마워했다. 두 스타의 공식 대회 동반 라운드는 지금까지 35번 열려 우즈가 16승4무15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번 동반 라운드는 미 현지 언론이 '우즈와 미켈슨, 리키 파울러(미국)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건 유료로 중계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3)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전년도 우승자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내가) 그걸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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