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산하 기관장, 노래방서 여직원 더듬"…복지부 감사

입력 2018.05.08 14:48 | 수정 2018.05.08 15:11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장이 노래방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사를 받고 있다. 8일 복지부는 산하 기관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재 감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산하 기관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와 피해 직원 등에 따르면 복지부 산하 기관장 A씨는 문 대통령 해외순방으로 인한 공직 기강 강화 기간 첫날인 지난 3월 22일쯤 충북 오송에 있는 노래방에서 여직원 3명과 회식한 뒤 노래방으로 옮긴 자리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 직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래방은 ‘3차’로 들렀는데 A씨가 술에 취한 여직원의 몸을 여러 차례 더듬고 입을 맞추기도 했다”며 “지켜보다 못한 다른 동료 여직원이 뛰쳐나왔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여직원이 국무총리실에 제보해 현재 상급기관인 복지부가 감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기관장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 현재 감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감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A씨가 복지부 고위 공무원 출신이라, 감사를 진행하기는커녕 피해자 색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윗선이 감사를 막고 있다는 설이 원내에 파다하다”고 일부 언론에 말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 측은 ‘제 식구 감싸기’ 의혹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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