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7년 호화 소꿉놀이, 흥청망청 끝내야"

입력 2018.05.06 17:13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과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1000만명이 사는 글로벌 메가시티 서울을 수만 명이 사는 유럽의 작은 도시처럼 가꾸고자 했던 박원순 시장의 7년 ‘호화판 소꿉놀이’는 끝났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난 7년간 못했는데, 또 4년을 해보겠다는 것은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 시장의 서울 경영은 ‘눈먼 돈’의 잔치”라며 “서울시 예산 규모는 지난 7년간 10조가 늘어나 32조원 규모인데,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묻는 시민이 많다. 박 시장의 7년 흥청망청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대위 발대식은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승리 선포식”이라며 “6월에 1등은 기호 3번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3번과 1번의 싸움이고 3대1이다. 3대1이면 3이 이기는 거 맞지 않는가”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발대식에서 박 시장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박 시장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펴) 허공에 날린 150억원이면, 700만원 정도 하는 미세먼지 측정기 2000개를 서울 곳곳에 설치해서 시민 스스로 앱을 통해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며 “또 3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 5만대를 아이들을 위해 설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박 시장의 민선 6기 최대사업인 서울역 고가도로 ‘서울로7017’에 들어간 700억원으로는 우리 아이들과 시민의 생명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설의 1년 운영비만 40억원이 넘는다. 그 돈이면 연간 30억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을 지금보다 2배 더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도고 했다.

안 후보는 “앞으로 38일 동안 서울시민께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보여 드리고 희망을 선보이겠다”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견제와 균형을 추구하는 서울시민의 성숙한 표심을 받아내겠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대위 주요 명단을 발표했다. 이혜훈·김성식 의원은 부위원장, 오신환·이태규 의원과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이사장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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