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가볍게 4강… 즈베레프 만난다

조선일보
  • 석남준 기자
    입력 2018.05.05 03:02

    BMW 오픈 8강서 클리잔 완파… 지난 호주오픈선 즈베레프 꺾어

    정현
    정현(22·세계 22위·사진)이 올해 클레이 코트 첫 출전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 오픈(독일 뮌헨)에서 2년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4일 열린 단식 3회전(8강전)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슬로바키아)을 2대0(6―3 6―4)으로 완파했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클리잔을 2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클리잔은 투어 통산 5차례 우승 경력을 지녔다. 2015년엔 세계 24위에 올랐다.

    정현은 당초 지난주 바르셀로나 오픈으로 올해 클레이 코트 시즌을 시작하려 했으나 발목 통증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정현은 지난 3월 말 마이애미 오픈 이후 한 달 만의 실전 무대인 BMW 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팬들의 걱정을 떨쳐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현은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바탕으로 클리잔을 좌우로 흔들었다. 클리잔이 네트 앞에 떨어뜨리는 드롭샷을 선보이면 정현은 빠른 발로 이를 무력화했다. 정현은 이날 첫 번째 서비스 성공률(64%)에서 클리잔(55%)을 압도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단식 2회전(16강전)에서 마티아스 바힝거(163위·독일)를 59분 만에 2대0(6―1 6―1)으로 꺾은 정현은 이날 클리잔과의 경기도 79분 만에 끝내며 체력을 비축하게 됐다. 정현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3회전에서 맞붙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와 4강전을 치른다. 당시 정현이 3대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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