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다음날… 北 "경제제재 풀려 곧 무역강국 된다"

입력 2018.05.02 03:00

['판문점 선언' 이후]

駐단둥 北 영사관서 강연회

중국 단둥의 북한 영사관이 남북 정상회담 직후 현지에서 활동 중인 무역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고 "북한이 곧 무역 강국이 된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북한 영사관은 남북 정상회담 다음 날인 지난 28일 단둥에 상주하는 무역 대표들과 무역 주재원을 대상으로 "최고 지도자(김정은)가 남조선 대통령을 직접 만나 북남 경제 협력에 필요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세웠다" "(김정은이) 핵실험 중단과 핵실험장 폐기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이제껏 단절됐던 북남 경제 교류가 활짝 열리게 됐다"고 선전했다.

북한 무역 주재원은 "영사관 측은 특히 김정은 방중 이후 '중국과의 무역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되고 나면 경제 제재는 곧 풀리고 북한은 무역 강국이 된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중국의 또 다른 소식통은 "중앙(북한 정부)에서는 최근 조성된 정세를 이용해 각 무역 회사들에 외자를 끌어들이고 합영회사를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송배전 설비와 발전 설비 자금을 우선적으로 유치하는 데 주력하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RFA에 "현재 평양에서는 중국 상주 무역 대표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남한의 투자라도 전혀 꺼려 하지 말고 긴밀히 협상해 성사시켜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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