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결

조선일보
  • 이벌찬 기자
    입력 2018.05.02 03:00

    적극 참여하면 재배정 때 혜택

    서울시가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결에 나선다. 시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배정받은 시민이 주차장 공유를 많이 할수록 다음 해에 재배정받을 확률을 높이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각 자치구의 자체 규정·협약에 따라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서울의 거주자 우선 주차장은 12만 면이다. 일정 비용을 내면 거주자가 전용하는 노상(路上) 주차장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결을 위해 1996년 도입했다. 시는 주민이 출근하거나 외출할 때 비게 되는 주차장의 20%(2만4000면)를 공유하면 주차장 신설 비용 1조2000억원(1면당 약 5000만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실험은 지난해 서초구에서 처음 시행해 효과를 봤다. 시행 초기 하루 평균 공유 실적 1대 미만에서 현재 50.45대로 늘었다. 구는 주차장 배정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다른 시민과 주차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시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를 위해 25개 구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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