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완전한 비핵화…北, 폐기를 목표로하는 표현"

  • 뉴시스
    입력 2018.04.30 09:34

    [新남북시대] 밝은 표정의 조명균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판문점 선언에 명시한 '완전한 비핵화'는 북한이 완전히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표현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종전 선언이 앞으로 되고 불가침 이런 것들이 다 갖춰진다면, 내가 핵무기를 더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그렇게 분명히 얘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은 그러한 북한이 완전히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런 표현"이라며 "이렇게 저희가 평가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홍준표 대표가 페이스북에 '(북한에)8번을 속고도 9번째는 참말이라고 믿고 과연 정상회담을 한 것이겠냐'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해 나가는 과정에서 챙겨야 될 것은 잘 챙기고 이번에야말로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잘 준비해서 풀어나가야겠다"며 "기본적으로 과거에 실패했으니까 아예 시도조차 안 하는 그런 식의 태도를 갖는 것은 지금 한반도 비핵화의 어떤 이런 문제의 엄중성으로 볼 때는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또 판문점 선언이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 핵 없는 한반도. 그리고 이것을 각자가 서로 이걸 풀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는 그런 기본적인, 상당히 의미 있는 내용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관련 국가와의 회담 등을 통해서 앞으로 구체적인 내용들을 만들고 이행을 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북미 정상회담의 어떤 길잡이, 디딤돌 이런 표현을 썼다.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잘된 성과라고 트럼프 대통령도 일단 평가를 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지난 27일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평양표준시를 서울표준시로 통일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김 위원장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 본인이 이것저것 재고 서로 실랑이하고 밀고 당기고 그런 것 없이 직접 조치를 취하는 것은, 선제적으로 취하겠다라고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그런 제안이 나오고 바로 합의가 되고 그런 것이 아닌가(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산책이 계획된 15분을 넘긴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이, 이번 판문점 선언으로 이렇게 결과로 나온 합의문도 중요하지만 양 정상 간에 허심탄회하게 진솔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 두 정상이 기본적으로 진짜 서로 대화하는 길은 완전히 터졌다. 그런 정도로 허심탄회한 그런 대화를 긴 시간 동안 나누는 그런 기회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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