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 관세 유예 연장 방침…“쿼터 수용하면 면제”

입력 2018.04.30 07:01

미국이 다음 달 1일 만료되는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유예 조치를 일부 연장할 계획을 밝혔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장 조치의 대상 국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연장 조치는 최종 시한인 5월 1일 직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로스 장관은 27일 관련 국가들에 수입 할당(쿼터)을 수용하면 관세 부과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2018년 3월 20일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한국·유럽연합(EU)·아르헨티나·브라질·호주·캐나다·멕시코에는 다음 달 1일까지 유예기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CNBC는 “캐나다와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면제 유예 기간이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브라질과 호주, 아르헨티나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EU도 유예 조치가 연장될지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의견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EU는 미국이 유럽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농산물을 비롯해 청바지, 오토바이, 땅콩버터 등 미국의 주력제품에 맞불 관세를 놓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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