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5주째 유혈 충돌…3명 사망·955명 부상

입력 2018.04.28 17:21

27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주민 1만명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접경지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최소 3명이 숨지고 955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등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 6명을 추모하는 ‘땅의 날’ 행사를 맞아 벌인 시위의 연장 선상이었다.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실탄 사용에 따른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의 최루탄 공격을 피하고 있다. /알자지라
지난 30일부터 5주째 이어지는 양측 충돌로 인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에게 분리 장벽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나, 일부 시위대가 공구로 장벽을 훼손하려 하자 최루탄과 실탄 사격으로 이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는 지난 달 말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서 초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동맹 관계인 미국이 독립적인 조사를 반대하면서 안보리가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날 “한번,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이스라엘군이 시위 진압에 실탄을 사용하는 것은 물리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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