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오역 논란→최단 300만 돌파→북미 전야 마블 최고 기록 [종합]

  • OSEN
    입력 2018.04.28 11:47


    [OSEN=장진리 기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4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오전 9시 20분 기준 300만 3941명이다. 

    개봉 4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명량'(김한민 감독),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이 유일하다. 천만 영화인 '명량', '택시운전사',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개봉 4일째 300만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천만 돌파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당일 97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쓴 데 이어, 역대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돌파까지 싹쓸이하며 무서운 흥행 속도를 과시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이러한 흥행 속도는 역대 대한민국 최고 흥행작 '명량'과 유사한 속도. 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천만 돌파는 물론, 1700만 관객이 선택한 '명량'마저도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새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직후부터 오역 논란으로 흥행만큼이나 뜨거운 논란에 시달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관람한 관객들은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가 결말은 물론, 10년간 쌓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도 타격을 줄만한 치명적인 번역 실수를 저질렀다고 공분하고 있다. 영화 중에서 오역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영화의 엔딩을 앞두고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건넨 대사, 그리고 쿠키 영상 속의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의 대사, 크게 두 가지다.

    관객들은 당초 대사가 '어벤져스4'를 기대할만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으로 영화의 결말을 망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4'와의 흥미진진한 연결고리 역시 완전히 망가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측은 OSEN에 "자막 수정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대사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의 차이'로 해명했다.

    그러나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27일 자신의 SNS에 "미국에 개봉한 한국 영화에서 등장 인물이 죽기 직전 '씨X'...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씨드(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일침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둘러싼 오역 논란에 더욱 불이 붙었다.

    독과점 논란도 피할 수 없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지난 27일 2460개의 스크린을 싹쓸이하고 상영횟수만 해도 1만 2190회에 달했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그날, 바다'(김지영 감독)의 스크린수 376개, 상영횟수 671회에 비하면 각각 약 8배, 14.7배에 달하는 엄청난 차이다. 물론 경쟁작들이 알아서 최고 기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피해 개봉일을 잡은 탓도 있지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지나치게 극장을 독점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굳건한 흥행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전야 개봉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 등을 제치고 마블 영화 중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천만 초읽기에 돌입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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