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승객, SRT 환승하면 GTX요금 최대 100% 할인

조선일보
  • 홍준기 기자
    입력 2018.04.28 03:01

    SRT요금 3만원 넘을 때 적용

    SRT(수서발 고속철) 승객들은 오는 2023년 경기도 파주~동탄을 운행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이 개통하면 GTX 요금을 최대 100% 할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평가에서 GTX-A 노선 민자 구간(파주~삼성역)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은 GTX-A 노선과 SRT를 환승 이용할 경우 GTX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 속한 SRT 운영사인 SR은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GTX-A 노선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SRT 요금이 3만원 이상인 경우엔 GTX 요금을 100% 할인받고, 3만원 미만인 경우엔 GTX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파주에서 GTX를 타고 동탄에서 환승해 부산까지 SRT(요금 4만8100원)를 타는 경우 파주~동탄 구간 GTX 요금(4900원 예상)은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GTX-A 노선은 이미 재정 사업으로 건설이 진행 중인 삼성~동탄 구간이 오는 2021년 먼저 개통하고, 나머지 민자 구간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민자 구간 건설에는 총 3조3641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40~50m 깊이에 건설되는 GTX는 일반 지하철의 3배 속도인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일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 만에 갈 수 있다. 철도업계에선 "수도권 서북부 지역 사람들이 GTX를 타고 수서·동탄역에 가서 SRT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 일대 주민뿐 아니라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들도 코레일 KTX 대비 평균 10% 저렴한 SRT를 이용할 유인이 커진다는 것이다. GTX 운행이 코레일과 SR 간 서비스·요금 인하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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