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800여명, 국내 최대 달리기 축제 '주인공'

조선일보
  • 주형식 기자
    입력 2018.04.27 03:01

    서울하프마라톤 D-2

    오는 29일 열리는 2018 서울하프마라톤(주최 조선일보사·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은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달리기 축제다. 올해 대회엔 8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코스 곳곳에서 1만여명 참가자들의 기운을 북돋운다. 이들은 물품 보관부터 급수 지원, 코스 안내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회 진행을 돕는 숨은 주역이다. 대회 현장에서 참가자들, 시민들이 가장 자주 만나는 자원봉사자는 '대회 얼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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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자는 서울하프마라톤을 축제로 만드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올해 대회엔 8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힘을 보탠다. 2016년 서울하프마라톤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를 격려하는 모습. /남강호 기자

    서울 중앙고 1~2학년 학생 152명은 출발 장소인 광화문광장에서 참가자들을 제일 먼저 반긴다. 학생들은 광장에 설치된 물품 보관소에서 참가자들의 짐을 접수하는 일을 비롯해 간식 배부, 대회 안내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중앙고 김영찬 교사는 "이번 주 중간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시험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봉사로 풀 생각이다. 자발적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다들 엄청난 열의를 보였다"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신자들은 2016년부터 3년째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순복음교회가 있는 여의도는 하프 코스(21.0975㎞) 절반을 넘어서는 지점이다. 참가자들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구간 중 하나다. 순복음교회 청년 신자 70명이 생수와 바나나 등을 건네며 이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순복음교회 이대현 목사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에 교회도 힘을 보태는 게 당연하다.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신한은행 직원 150명은 하프 코스 결승점인 상암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주자들과 함께 완주 기쁨을 만끽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친 주자들에게 간식과 생수 등을 나눠주며 대회 마무리를 돕는다. 대학생 봉사자들도 힘을 보탠다. 캐나다 토론토대 1학년 송영진(19)씨는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서울하프마라톤 봉사를 자청했다. 그는 "자기 한계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다. 벌써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협찬: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어패럴 협찬: F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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