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관련 금융 기업 코인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코인원 인도네시아(Coinone Indonesia)'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 5년 간의 서비스 경험을 통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코어 시스템을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멀티시그월렛(Multi-Sig Wallet), 2단계 인증(2FA), 콜드월렛(Coldwallet)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 또 시장 초기 단계인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이 올바르게 자리잡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당국 및 기존 금융권과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코인원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5월24일부터 사전등록자에 한해 서비스를 출시한다. 6가지의 암호화폐가 우선 상장된다.

코인원 인도네시아는 현지 시간 기준 16일 오후 3시부터 1차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약 1달의 기간 동안 진행되는 사전등록은 이메일 주소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인도네시아 외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오는 5월 24일에는 사전등록자에 한해 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전등록자 중 1만 명을 선정해 최대 1000만 루피아(약 8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 이벤트도 진행된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코인원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첫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코인원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었다"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인원 인도네시아 역시 기술 중심의 운영 전략으로 암호화폐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6월에 정식 오픈되는 코인원 인도네시아에서는 6가지의 암호화폐가 우선 상장된다.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이더리움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퀀텀(QTUM) 총 6종류다. 지난 2014년 2월 설립된 코인원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Coinone Exchange)'을 운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해외 송금 서비스인 '크로스(Cross)'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