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역엔… 역사있는 복천박물관·동래읍성, 자갈치역엔… 활기찬 국제시장·BIFF거리

조선일보
  • 권경훈 기자
    입력 2018.04.26 03:01

    부산도시철도는 서울처럼 노선이 많진 않지만 부산의 웬만한 갈만한 곳과 연결된다. 때문에 도시철도 역에서 걸어 갈 수 있는 주변 명소는 생각보다 많다. 박용선 부산교통공사 고객홍보실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최소한의 교통비로 부산 지역에 있는 명소들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누리마루 APEC 하우스.
    1호선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노선이다. 동래역에 내려서 25분 가량 걸어가면 부산지역 가야 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복천박물관과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대항했던 유적 동래읍성에 닿을 수 있다. 도중에는 1770년 문을 연 동래시장이 있다. 부전역은 부산 최대의 테마 문화 휴식 공간이 부산시민공원에, 자갈치역은 국제시장·자갈치시장·부평깡통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가 태동한 BIFF거리 등에 가깝다. 걸어서 10∼20분 거리에 있다.

    한국 최초이자 유일의 도개교인 영도대교, 부산의 야경 명소인 용두산공원, 부산의 명동인 광복로 등은 남포역에서 모두 10분 안에 갈 수 있는 곳이다. 한국 대표 시장인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부평깡통시장 등은 자갈치역에서 10분만 걸어가면 된다.

    부산 영화의 전당.
    부산 영화의 전당.
    아름다운 낙조를 보고 싶다면 다대포역에서 20분만 걸어 아미산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얕은 수심과 따뜻한 수온, 낙조분수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과 소나무향이 물씬 풍기며 저녁 노을을 감상하기에 제격인 몰운대유원지는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각각 5분, 10분 거리다. 감성과 문화가 넘치는 2호선도 좋다. 부산의 '핫'(hot)한 카페가 모여있는 전포카페거리는 뉴욕타임즈의 2017년 꼭 가봐야 할 세계명소로 선정됐다. 전포역에서 5분이면 족하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UN기념공원은 대연역에서 15분 걸으면 된다.

    부산의 문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부산영화의전당은 센텀시티역에서, 부산 대표 복합예술 종합미술공간인 부산시립미술관은 벡스코역에서 각각 5분 거리에 있다. 연인과 가족 단위로 낭만적인 산책을 철길 위에서 즐기고 싶다면 중동역에서 내려 15분만 걸어 가면 해운대의 바다와 달맞이 언덕을 한꺼번에 누리면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압권인 폐선된 동해남부선의 미포철길을 만날 수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