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의결기관 議政府에서 유래… 미군부대 부지 5개 반환, 3개 반환 예정

입력 2018.04.26 03:01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의정부시의 명칭은 조선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議政府)'에서 유래한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환궁하다 현재 호원동의 한 마을에 머물게 된다. 이 때문에 정승을 포함한 여러 대신이 이곳에 와서 자주 정무를 의논하고 왕에게 결재를 받았다.

문화도시 의정부
의정부는 1963년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로 승격됐다. 사진은 의정부역의 최근 모습(위)과 1960년대 개발 안 된 의정부역의 모습.
문화도시 의정부
양주에 속해 있던 의정부는 1963년 시로 승격됐다. 경기도내 31개 자치단체 가운데 두 번째이다. 원 도봉산, 수락산, 사패산 등 명산과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 등 아름다운 하천이 흐르고 있다. 남쪽으로는 서울시 도봉구, 노원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울 북쪽의 관문도시 역할을 한다.

의정부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군부대다. 1950년 6·25 전쟁 직후부터 미 2사단 지원부대 캠프 스탠리 등 8개의 부대가 존재해 왔다. 당시 공산주의 확산을 막고 체제 수호를 위해 미군 주둔이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일시 주둔이 아닌 미군의 항구적 주둔을 요청했다. 정부의 요청으로 미군은 한국에서 안보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살기 좋은 부지를 고른다. 미군이 선택한 곳이 서울 용산과 파주, 의정부·동두천 등이다.

미군이 주둔하면서 달러 사용이 활발해졌다. 또 의정부는 외화벌이의 중요 창구가 됐다. 현재 미군부대는 5개가 반환돼 이미 공원, 광역행정타운 등으로 개발됐다. 남은 3개 부대의 부지도 반환 예정이다. 완공을 눈앞에 둔 아시아 최대규모인 평택 험프리스 기지로 이동한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는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땅을 내놓고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했던 곳이다. 안보 1번지란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며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미군 공여지가 지역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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