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봄 만끽한 뒤 밀면, 그리고 쌉싸름한 커피 한잔… 그게 부산여행의 화룡점정"

조선일보
  • 박주영 기자
    입력 2018.04.26 03:01

    서병수 부산시장 인터뷰

    서병수 부산시장
    지난 24일 오후 집무실에서 만난 서병수(66·사진) 부산시장의 헤어 스타일이 평소와 좀 달랐다. 앞머리 위에 약간의 웨이브가 져 있었다. 서 시장은 "봄이 와서"라고 했다. 서 시장은 "바다와 산, 강이 도시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봄 정취는 부산에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의 봄'을 숨쉬고 난 뒤 돼지국밥이나 밀면을 먹고 전망 좋은 카페에서 쌉싸름한 커피 한잔을 마시길 권한다"며 "그게 부산 여행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봄'이 가진 매력 포인트?

    "부산의 봄은 벚꽃, 유채꽃 등 꽃과 함께 산·바다·강, 도시가 함께 어울어져 만들어 낸다. 푸른 바다 위 달빛 머금은 벚꽃 천국 '해운대 문탠로드', 유채꽃의 화사한 자태에 반하는 '오륙도'와 '대저생태공원', 홍매화, 목련 등 봄꽃과 함께 시민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 등이 '부산의 봄'의 얼굴들이다."

    ―'부산의 봄'이 종전과 많이 달라졌다.

    "대저·삼락·화명·을숙도 등 낙동강 둔치의 생태공원, 서면의 부산시민공원 등이 새로 생겼다. 이들 공원에선 벚꽃,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갈맷길이 업그레이드 됐고 순례길이 개발됐다. 지난해 5월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과 힐링, 부산만의 역사 등 테마를 입혀 '갈맷길 700리'를 완성했다. 또 도심보행길 300리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갈맷길과 보행길을 더해 힐링과 쇼핑, 관광이 함께하는 '부산 천리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공원과 길들은 부산의 봄 색깔을 더 다채롭게 하고 있다."

    ― 부산의 음식이 많이 좋아졌다고들 한다.

    "부산에는 부산어묵, 초량돼지갈비, 구포국수, 밀면, 돼지국밥, 고갈비 등의 향토음식이 있다. 대개 바다 도시란 지리적 여건, 6·25 전쟁 등과 관련이 깊다. 최근 부산어묵의 성공신화는 익히 알려져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스토리가 녹아 있는 무궁무진한 음식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포, 온천천 까페거리나 해운대 마린시티, 기장 동부산관광단지 일원 등이 젊은이들 사이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봄 여행의 완결점은 돼지국밥과 밀면, 그리고 전망좋은 카페에서 드시는 커피 한 잔이라 할 수 있다."

    ―'부산의 봄'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어떤 것을 준다고 생각하나?

    "요즘같이 여행 가기 딱 좋은 부산의 봄은 설레임과 꽃향기로 가득찬 최고의 여행지다. 유채꽃 등으로 부산의 색깔을 보고, 원도심 스토리 투어로 부산의 소리를 듣고, 향토 음식을 통해 부산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부산을 찾는 모든 분들이 오롯한 휴식과 휴양, 재충전,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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