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도시 부산, 코리아 키친 부산"

조선일보
  • 박주영 기자
    입력 2018.04.26 03:01

    D다이닝, 르쎄, 도로시카페, b스토리, 회를 썰다…. 24일 오후 부산 온천천 변의 카페거리. 4~5년 전만해도 단독주택이나 동네 수퍼 등이 있던 자리에 깔끔한 카페·커피숍·식당 등이 들어섰다. 2차선 도로를 끼고 늘어선 이들 가게의 노천 테이블엔 청춘남녀, 젊은 주부들이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파스타 등을 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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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향토음식들. 동래파전, 부산어묵, 밀면, 곰장어, 돼지국밥(사진 왼쪽부터).
    조규택 동래구 문화관광과장은 "부산 갈맷길 중 하나인 온천천 산책로가 인기를 끌면서 카페·커피숍 등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더니 이젠 '카페 거리'를 이루면서 부산의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이 '한국의 부엌'이란 테마 관광에 도전하고 나섰다. 부산말로 '묵자투어'고, 시쳇말로 '먹방투어'다. 10여년 전만해도 부산은 '음식의 불모지'로 꼽혔다. 삼진어묵이 '어묵고로케'로, 해운대 '더베이101'이 대도식당·피시&칩스 등으로 성공신화를 만들고 돼지국밥, 밀면 등 부산의 향토음식이 SNS 등을 타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가마솥도시(부산), 코리아 키친 부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더베이 101'처럼 세련된 건물·실내 디자인에 맛깔스런 음식, 그리고 깊은 맛의 커피 등으로 뜨고 있는 곳이 많아졌다. 온천천 카페거리도 그런 곳 중 하나다. 부산진구 전포동 '카페거리'도 그렇다. 전포동엔 일본 감성카페 모모치, 치즈케이크 맛집 '샬롯', 귀여운 비주얼의 디저트를 파는 '오월생'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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