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백양산 달빛걷기… 부산의 길 위에서도 봄 만발

조선일보
  • 권경훈 기자
    입력 2018.04.26 03:01

    '부산의 길' 위에선 봄이 만발한다. 그냥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과 자연, 역사, 인문학 등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길에 결합시켜 놨기 때문이다. 우선, 아름다운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제2회 갈맷길 700리 사진공모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5월31일까지 갈맷길을 걷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외국인도 참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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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갈맷길 중 한 코스로 온천천의 걷기대회.
    임희진 (사)걷고싶은부산 사무국장은 "갈맷길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 자체가 자신만의 예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접수는 (사)걷고싶은부산 홈페이지(www.galmaetgil.org)로 하면 된다.

    오는 5월 6일에는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을 출발해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광안대교를 걸어서 건너는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가 열린다. 광안리 앞바다의 풍광을 만끽하는 이 행사는 부산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다.

    자연 속에서 달빛과 함께 걷는 행사도 있다. 5월 19일 오후 5시 시작하는 '백양산 달빛걷기'다. 사상구 신라대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청룡암∼사상정∼선암사로 이어지는 갈맷길 6코스 구간 8㎞를 걷는다. 이 구간을 걷는 동안 서낙동강의 시원한 풍광과 부산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편백림이 선사하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다.

    6월23일 열리는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 힐링 시민걷기'도 있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일원에서 역사문화 축제와 함께 걷기를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7월 중 열리는 '길위의 인문학-갈맷길 건축 트레킹 투어'는 부산 원도심에 있는 근현대 건축물의 양식과 건축물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걸으며 탐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봄에 이어 시원한 가을에는 영도다리 만남의 걷기, 갈맷길 사포지향 장거리 걷기, 제10회 부산갈맷길 축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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