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프마라톤 D-4… 170여개 동호회 달린다

조선일보
  • 이순흥 기자
    입력 2018.04.25 03:01

    일산자애병원 70여명 중 16명 참가

    봄 내음을 맡으며 서울 도심을 달릴 수 있는 2018 서울하프마라톤(4월 29일 오전 8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혼자보다 타인과 함께 호흡하며 뛸 때 달리는 맛도 더 커진다. 이번 대회엔 170여 개의 동호회(5인 이상) 러너들이 출전해 '봄날의 축제'를 만끽한다.

    일산자애병원은 전체 직원 70여 명 중 16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각자 수준에 맞춰 10㎞나 하프 코스를 선택했다. 이인희 병원장(58)은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대회에 나서는데 올해 상반기엔 서울하프마라톤을 함께 뛰기로 했다"며 "서울 중심에서 출발해 한강 대교를 두 번(마포대교·양화대교) 건너는 화려한 코스 때문에 회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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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자애병원 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지난해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후 기념 촬영한 모습. 이번 서울하프마라톤엔 16명이 나서 완주를 노린다. /일산자애병원
    병원에 마라톤 동호회가 생긴 건 2014년이다. 직원 간 유대감을 키워보자는 취지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운동인 달리기를 함께하기로 했다. 이 원장을 비롯한 회원 20여 명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일산호수공원 코스(약 5㎞)를 뛰며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훈련 후엔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 꽃을 피운다. 마라톤 동호회장 이정근(재활치료실장)씨는 "러닝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으면서 조직이 더 끈끈해진 것 같다"고 했다.

    노인 요양 병원이란 특성 때문에 대다수 직원이 경험이 풍부한 40~50대다. 일부 직원은 고된 업무에 지친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러닝에 참가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그에 앞서 자신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하루 30분 정도씩만 달려도 운동 효과가 확실하다"고 말했다. 4년 정도 기초 체력을 닦은 일산자애병원 동호회는 올해 10월 춘천마라톤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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