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가 부르는 김광석 노래는 어떤 색깔일까?

입력 2018.04.24 13:59

-28일 저녁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비아트리오-김광석 클래식 콘서트’
-비아트리오, 최백호, 고영열, 윤승환 출연해 그들만의 색깔로 연주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대중가수, 4인조 연주그룹, 성악가가 부르면 각각 어떤 맛일까?
김광석의 노래를 장르별로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28일 오후 7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여는 ‘비아트리오-김광석 클래식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2015년 비아트리오가 선보인 김광석 콘서트 이후 3년만에 다시 펼쳐지는 것이다. 가수 최백호, 소리꾼 고영열, 테너 윤승환이 김광석 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연주한다. 김광석이 남긴 가요들을 대중가요 뿐 아니라 클래식과 가곡, 판소리로 편곡해서 들려주는 것이다.

비아트리오
최백호


공연의 주인공인 비아트리오는 이름은 트리오지만 4명이 연주하는 연주그룹이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에 해금이 더한 독특한 구성이다. 올해 그룹 결성 10주년을 맞이한 비아트리오는 2011년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초청받았다. 2013년과 2017년에도 초청받아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최다 초청 기록을 갖게 됐다. 아리랑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5번의 유럽투어를 가지며 230여일 동안 25개국 60개 지역에서 공연한 내공의 연주자들이다.

공연에서는 ‘이등병의 편지’, ‘바람이 불어 오는 곳’,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 김광석의 주옥 같은 노래들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연주한다. 김광석의 노래 외에도 ‘Por Una Cabeza’와 ‘Canon’ 등 우리귀에 친숙한 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온 세대를 아우르는 특유의 감성으로 노래하는 최백호는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60세 노부부 이야기’를 노래해 원곡과는 또 다른 정취를 들려준다. 또 그의 대표곡인 ‘낭만에 대하여’와 ‘부산에 가면’ 등도 연주한다.

고영열
윤승환


한양대 국악과 출신인 소리꾼 고영열은 ‘KBS 불후의 명곡’ 우승자. 세련된 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판소리를 친숙하게 알리고 있는 신세대 국악인이다.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피아노 병창으로 각인돼 있다. 특유의 국악적 표현을 살려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독창으로 연주하는 한편으로 테너 윤승환과 가수 최백호와 김광석의 노래를 각각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또 ‘이별가’, ‘사랑가’, ‘쑥대머리’ 등 판소리 한자락도 선사한다.

베르디 콩쿠르 우승자인 테너 윤승환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라보엠’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다. 공연에서 윤승환은 성악가의 음성으로 김광석의 ‘일어나’, ‘거리에서’ 등과 함께 클래식 곡인 ‘Non Piangere Liu’ 등을 들려준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비아트리오는 그동안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멋진 기획을 만히 해왔는데 이번 공연은 봄날의 좋은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수성아트피아(053-668-1800), 예매는 전화(053-668-1800) 또는 인터넷(www.ssartpia.kr 또는 www.ticketlink.co.kr)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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