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축복한 섬, 사이판

입력 2018.04.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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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놀랍도록 푸른 바다에 둘러싸인 사이판 섬. / 보물섬투어제공
"휴가 때 어디 갈까? 사이판(Saipan)?" 언제부턴가 사이판은 해외여행의 최우선 고려 대상이 됐다. 특히 가족 관광객에게는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사이판행 비행기에는 어린이 승객이 월등히 많다.

뭐가 그렇게 좋을까. 우선 4시간여의 짧은 비행시간, 놀랍게 푸른 바다, 작은 땅 안에 알차게 들어 있는 놀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수준 높은 리조트와 호텔까지. 대체로 3박 4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사이판은 더할 나위 없이 경제적이다. 시간 낭비 없이 오롯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Northern Mariana Islands)는 크고 작은 4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관광지로 개발된 섬은 사이판, 티니안(Tinian), 로타(Rota) 3 지역이다. 그중 가장 큰 섬이 사이판이다. 크다고 해도 제주도 면적의 6%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이판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를 간직하고 있다. 산호초가 만들어낸 자연 방파제를 지나 해변으로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를 느끼다 보면 '신이 축복한 섬'의 의미를 알게 된다.

◇사이판 북부, 바다가 빚은 명소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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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세절벽은 사이판의 필수 관광 코스다. 전쟁의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풍광만큼은 아름답다. 3 전 세계 프로 다이버들을 불러 모으는 다이빙 스폿, 그로토. 4 하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새 섬은 햇살을 받으면 더욱 눈부시게 빛난다. / 보물섬투어제공
사이판 섬의 유명 관광 포인트는 전부 사이판 북쪽에 위치한다. 관광지 간 이동 거리가 짧아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3일을 묵을 경우, 첫날은 북부를 관광하고 둘째 날은 인근 섬에 가고 셋째 날은 물놀이와 쇼핑을 하는 게 일반적이다.

관광지 중에서는 새 섬(Bird Island)이 대표적이다. 이 섬의 이름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에 작게 난 구멍이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면서부터 '새들이 쉬어 가는 섬'이라는 말이 있다. 다르게는, 주변을 향해 치는 파도의 모양이 새가 날아가는 모습 같다고 해서 새 섬이라 부른다고. 그 유래가 어떻든 새 섬은 사이판의 원시 자연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다.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하면 만세절벽(Banzai Cliff)을 만난다.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미국에 대항한 일본군과 일반인 천여 명이 이곳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렸다고 한다. 수직으로 깎아내린 80미터 높이의 절벽은 물감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짙푸른 태평양 바다와 마주 본다. 이름은 상흔을 담았지만, 절경만큼은 시원하다.

해양 스포츠를 좋아한다면 수중 동굴, 그로토(Grotto)도 매력적이다. 그로토는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사랑받는 다이빙 명소다. 경사가 매우 심한 100여 개 계단을 내려가면 바닷물로 채워진 작은 동굴을 만난다. 이 동굴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어 많은 다이버들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사이판 여행의 하이라이트, 마나가하섬

사이판 동쪽 가라판(Garapan)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마나가하섬(Managaha Island)은 바닥까지 그대로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한다. 가라판 선착장에서 배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이곳 역시 규모가 크지 않아 섬 전체를 돌아보는 데도 15분이면 된다. 그렇게 작은 곳에 가는 이유는? 그림 같은 풍경을 보며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스포츠를 할 수 있어서다. 수심이 깊지 않아 초보자도 스노클링에 도전해볼 만하다. 산호초 사이사이에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열대어들이 헤엄친다. 열대어를 따라다니다 보면 시간도, 공간도, 심지어 자신도 잊는다.

◇숙소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사이판 켄싱턴 호텔

휴양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깨끗한 자연환경, 그리고 숙소다. 도시 여행을 할 때와는 다르다. 숙소는 휴양의 메인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호텔을 추천한다. 그중 하나가 사이판 켄싱턴 호텔(Saipan Kensington Hotel)이다. 2016년 하반기에 문을 연 이곳은 객실 컨디션, 규모, 부대시설 등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물론 전 객실 오션뷰다.

이곳은 호텔 내에서 식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놀이하다 씻고 옷 갈아입고 차 타고 지도 보며 식당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켄싱턴에서 제공하는 패스포트를 가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식당 4곳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식사하면 되니까.

알고 떠나자

비자 무비자, 이스타 비자 소지자의 경우 입국심사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비행시간 - 4시간 30분

시차 - 한국보다 1시간 빠름

공용어 - 영어

화폐 - 달러

평균기온 - 약 27도

전압 - 110V

취항 항공사 -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문의 보물섬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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