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사오 해변 걸어보고 밤엔 딘커우 야시장 들려보고

입력 2018.04.24 03:00

베트남 푸꾸옥

푸꾸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빈펄리조트 전경.
푸꾸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빈펄리조트 전경. / KRT제공

어느 나라에든 '이대로만 있어줬으면'하는 땅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푸꾸옥(Phu Quoc)이 그렇다.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의 푸꾸옥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남부에 따로 떨어져 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현지인과 유럽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다. 고혹적인 빛을 내는 진주 생산지이자, 주민의 반 이상이 어업에 종사해 먹을거리가 풍부한 미식 여행지기도 하다.

청명한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바다, 원시 자연의 매력을 간직한 열대 우림, 저마다 이야기를 간직한 99개의 산, 하얗고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사오(Sao) 해변까지. 아이들은 모래 놀이에, 어른들은 꿈꾸던 휴식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 사뭇 감사한 마음도 든다.

미식가가 사랑할 새로운 장소

커피와 쌀국수만큼이나 베트남 후추의 명성이 높다는 사실을 아는지. 우기가 짧은 푸꾸옥의 기온은 양질의 후추를 생산하기에 최적이다. 푸꾸옥 곳곳에는 후추 농장이 많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알알이 익어가는 후추 열매를 보는 재미가 있다. 마트에서 선물용으로 후추를 구매하는 방문객이 많다.

또한 푸꾸옥은 베트남에서도 손꼽히는 느억맘(Nuoc Mam) 생산지다. 베트남 전통 생선장인 느억맘은 베트남 음식의 감칠맛을 좌우하는 핵심 소스다. 처음엔 비릿하게 느껴지지만 한 번 맛 들이면 헤어 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푸꾸옥 느억맘 공장 견학 프로그램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낮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밤에는 딘커우(Dinh Cau) 야시장에 가보자.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요리를 주문하고, 후식으로 달콤한 열대 과일을 맛본다. 푸꾸옥의 저렴한 물가에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아기자기한 기념품 고르는 재미도 크다.

리조트에서 보내는 꿈같은 휴식

고급 리조트가 즐비한 푸꾸옥이지만 여전히 연관 검색어는 빈펄리조트다. 이유가 있다. 총 402개 객실과 220개 빌라로 이루어진 이곳은 휴식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사파리, 테마파크,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놀거리를 넘치게 갖추고 있다.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사파리라고 규모가 작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 55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동식물과 교감할 수 있다. 또한 복합형 놀이동산인 빈펄랜드에는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부터 아찔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어트랙션까지 다양하게 포진해있다.

[알고 떠나자] 베트남 여행 계획 Tip!

비자 - 베트남은 15일간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단, 왕복 항공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여권의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만약 비자 없이 베트남 입국 후 30일 이내에 재입국한다면 비자가 필요하니 꼭 체크할 것!

비행시간 - 아시아나 직항으로 5시간 30분 정도. 호찌민에서 이동할 경우 항공으로 1시간 소요된다.

화폐 - 동 (VND, 100동=4.69원)

시차 - 한국보다 2시간 느림

언어 - 베트남어

*옷 준비는 여유 있게!

푸꾸옥은 무더운 여름 날씨지만 밤에는 낮보다 기온이 떨어져 선선하다. 반소매, 반바지 이외에도 긴 팔, 긴 바지, 얇은 겉옷 등 여벌 옷을 준비하는 게 좋다. 뜨거운 태양을 피하려면 모자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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