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는 삼총사… 환경마크·탄소발자국·그린카드

조선일보
  • 김효인 기자
    입력 2018.04.20 03:00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총 325억t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이 증가분은 자동차 1억7000만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규모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정부와 산업계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비(非)산업 부문의 감축 노력도 중요하다. 특히 오는 2021년부터는 파리협약(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낮춘다는 내용을 담은 환경 협약)이 시행돼 각계에서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 중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직원들.
    지난해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서 나무 심기 활동 중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직원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저탄소 생활을 확산시켜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생산과 유통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친환경 생활 실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소비자들이 친환경 저탄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환경 마크' '탄소 발자국' 등 인증 제도가 있다. 환경 마크는 다른 제품에 비해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하고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이고, 탄소 발자국은 제품과 서비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온실가스 배출 정보를 소비자 등에게 알려 감축 필요성을 환기시켜 주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녹색 매장'도 운영한다. 녹색 매장은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온실가스 절감 등에 동참하는 유통 매장을 지정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에 403개소가 지정돼 있다.

    녹색 매장에서는 '그린카드(친환경 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감 시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카드)'를 사용하면 좋다. 그린카드로 환경 마크 인증 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24%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된다. 버스, 지하철, KTX, SRT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최대 1만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국민이 친환경 생활을 쉽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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