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현장인터뷰]'5호 도움' 손흥민 "볼을 살릴 수 있다고 믿었다"

    입력 : 2018.04.18 06:23

    [아멕스스타디움(영국 브라이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한달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토트넘은 17일 밤(현지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3분 도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나가는 볼을 향해 끝까지 쇄도했다. 볼을 잡은 뒤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간결한 패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2분 뒤 그로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승점 68이 된 토트넘은 3위 리버풀(승점 70)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했다.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비겨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리드를 가져갔지만 바로 동점골을 내주는 등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후반 들어 투톱으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뒷공간으로 뛰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내가 그걸했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도움 장면에 대해서는 "볼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리그 5호 도움을 기록했다. 본머스전 이후 5경기만의 공격포인트였는데
    ▶선수들이 많이 피곤했다.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이겨야하는 경기에서 비겨서 아쉽다. 리드 가져갔지만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오늘 전반에는 상대 수비가 빡빡했다.
    ▶처음부터 저희가 항상 잘하는 거,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이겼을 것이다. 안일한 생각들이 가득했다. 90분 동안 이어졌다.
    -후반 투톱 이후 조금 숨통이 트였는데
    ▶선수들이 나가서 볼을 받았다. 뒤로 공간 뛰어줄 선수가 있었다. 케인이 쳐진 스트라이커했다. 제가 움직이면서 열어줄려고 했다.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 투톱도 볼 수 있는 자리다.
    -어시스트 상황에서 볼이 나가는 것을 살렸다.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볼이 아웃될 거 같았는데 안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있었다. 경합해서 운이 좋았다. 케인이 뒤에 있어서 운이 좋았다 .
    -맨유와의 FA컵 4강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 날까지 시간이 많이 없다. 회복을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년에 준결승까지 갔다. 이번에 결승 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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