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악몽? 가르시아 부상, LG 비상 경보

  • OSEN
    입력 2018.04.18 05:49


    [OSEN=한용섭 기자] LG가 지난해 '외국인 타자 부상' 악몽을 되풀이할 위기다.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이 심상치 않다. LG는 지난해 루이스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성적이 추락한 아픔이 있다.  

    LG의 4번타자인 가르시아는 17일 광주 KIA전에서 1회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1회 1사 1,2루에서 가르시아는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어가다가 다리를 절뚝였다. 병살을 막기 위해 전력질주를 했고,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오른 허벅지 뒤쪽 통증으로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됐다. 

    가르시아는 인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LG는 검진 결과를 18일 오후 밝힐 예정이다. 상태가 경미하지 않아 보인다. 허벅지 통증이라면, 햄스트링이 의심된다. 기본적으로 한 달 이상은 재활이 걸린다. 최근 홈 백업 도중 종아리 미세 근육 손상을 당한 신정락은 4~5주 재활에 들어갔다. 

    가르시아의 부상 공백은 뼈아프다. 4번타자로 17일까지 타율 3할5푼6리 3홈런 15타점 장타율 .521 OPS .933을 기록 중이다. 팀내 최다 타점이다. FA 김현수 영입과 새로운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가 4번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LG는 막 상승세를 탈 찰나였다. 

    5연승을 달리던 LG는 KIA 상대로 1회 4번타자를 잃음으로써 4-5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바로 가르시아의 공백을 실감했다. 

    앞으로 더 큰일이다. 가르시아가 빠진 3루수는 양석환이 뛰면서 어느 정도 수비를 메울 수 있다. 그러나 공격력은 절대 대체 불가다. 중심타선의 공백이자 해결사의 부재다. 김현수-박용택-가르시아로 이어지는 LG 중심타선이 그나마 공격력을 책임졌다. 

    LG는 지난해도 외국인 타자의 부상 악재로 성적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3루수 히메네스가 6월초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넘게 재활에 들어갔다. 4번을 잃은 LG는 가뜩이나 빈약한 타선의 문제점을 노출했다. 4위를 달리던 LG는 결국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가르시아의 부상 상태와 재활 기간에 LG의 시즌 초반 행보가 달려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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