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게 "I'M SORRY" 헥터, 각성과 자존심 회복?

  • OSEN
    입력 2018.04.18 05:4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I'm sorry".

    KIA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가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헥터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7실점하고 조기강판의 수모를 당한 이후 첫 등판이다. 

    헥터는 올해 구위가 심상치 않다.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7.0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 12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조기강판하자 김기태 감독에게 'I'm sorry(미안합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미안했다. 그날 부진으로 헥터는 코가 석자나 빠졌다. 개막전은 6이닝도 소화못하고 4실점했다. 

    피안타율이 3할5푼2리, WHIP가 1.77에 이른다. 지난 2년 연속 200이닝을 던진 후유증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구위가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재작년 삼성전에서 많은 점수(8점)을 준 적도 있다. 그때도 잘했으니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헥터는 2016년 4월 21일 광주 삼성전에서 4⅓이닝동안 12안타를 맞고 8실점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부터 에이스의 모습을 찾아 200이닝과 15승을 따냈다. 헥터가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것은 그만큼 자존심 회복에 강한 의욕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헥터는 올해 L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승리를 안았다. 팀도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팀은 전날 고비 하나를 넘었다. 4-3으로 앞선 9회초 2사후 소방수 김세현이 동점타를 맞았다. 팻딘의 6이닝 2자책 호투로 지워졌고 하마트럼 5연패에 빠질 뻔 했다. 타선에서 9회말 김주찬의 끝내기 안타가 터져 5-4로 이기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상대 선발 윌슨도 만만치 않다.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88를 기록하고 있다. 안정감이 있다. 2패를 당했지만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브가 모두 좋다. 평균 6⅓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5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더욱이 최근 KIA 역시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0득점에 불과했다. 헥터에게 원할한 득점 지원을 못한다면 팽팽한 경기가 에상된다. 다만 전날 김주찬이 4안타를 때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진에 빠진 이명기와 나지완, 최원준이 득점력의 키를 쥐고 있다.  /sunny@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